자율주행 시범 구간 3만8000㎞…중국은 '무인차 천국'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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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중국 베이징 시내에서 동남쪽으로 약 20㎞ 떨어진 이좡경제기술개발구. 중국 자율주행 기업 포니AI의 앱으로 자율주행 택시를 호출하자 딱 3분 만에 눈 앞에 왔다. 보조석 뒤편에 붙은 모니터에 스마트폰 번호 뒷자리를 입력하자 자율주행 택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운전 실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중국의 도로 상황은 서울에 비할 바가 아니다. 좌회전이 비보호인 탓에 차량과 사람, 오토바이, 자전거가 뒤엉키기 일쑤다.
자율주행 택시의 상황 판단 능력은 웬만한 사람보다 나았다. 좌회전 신호를 앞두고 미리미리 차선을 바꿨다. 바로 앞 차량이 갑자기 유턴을 하자 능숙하게 피했다. 안전을 위해 답답한 서행 운전을 할 것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주변 차량에 맞춰 시속 30~40㎞로 달리더니 길이 뚫리자 60㎞로 속도를 높였다. 10분 거리를 달린 요금은 14위안(약 2800원)으로 일반 택시와 비슷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