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아들 살해 죄송” 흐느끼던 40대…“자유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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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아들 살해 죄송” 흐느끼던 40대…“자유 달라”

사건은 같은 해 10월 25일 경기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났다. 고 씨(당시 45세)는 이날 오후 11시 27분쯤 119에 가족이 숨져 있다고 신고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과 경찰은 흉기에 찔린 채 살해된 아내(당시 42세)와 중학생인 큰아들(당시 15세), 둘째 아들(당시 10세)의 모습을 확인했다. 그런데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던 점에 고 씨를 추궁했고 고 씨는 가족을 죽이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다 자택 주변에서 흉기와 피 묻은 옷 등이 발견되면서 고 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고 씨가 아내를 아파트 밖으로 전화해 불러낸 뒤 계단을 이용해 15층 집으로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 이후 집에서 큰아들을 살해하고, 약 5분 만에 귀가한 아내와 작은아들을 향해 연이어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 직후 고 씨는 CCTV 사각지대인 아파트 현관 비상계단 옆 창문을 통해 빠져나간 뒤 흉기와 당시 입고 있던 옷가지를 몰래 버린 정황도 드러났다. 그리곤 알리바이를 위해 PC방에 가서 애니메이션을 1시간가량 시청한 후 오후 11시 27분쯤 집으로 돌아와 신고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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